생각의 축제
저자 이어령
출판사 무사책방
발매2022.04.13.
언젠가 다큐멘터리에서 본 이어령은
뭔가 일반적인 사람 같지 않다고 느껴졌다.
말하는 거 보는 거 생각하는 거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집무실에서 6대의 컴퓨터를 통해서
자신이 찾고 있는 방향이나 자료들을 수집하고 나서
정리하고 자신의 지식으로 바꾸는 작업은
나에게 엄청나게 큰 충격과 신선함을 주었다.
정보와 지식을 쌓는 퇴고 작업 中
연혁만 봐도 쉴 틈 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알게 된 딸과의 거리감이 있었던 게 아닐까..
왜 숫자라는 것을 쓰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어떻게 의미와 쓰임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얘기와 함께 숫자의 힘과 사람들의 인식을 자세히 하나둘씩 이야기보따리처럼 풀어가는 느낌이다.
디지로그라는 책을 전에 읽어보면서 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합쳐진 것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이 책에서도 역설하고 있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결국엔 '생명'이라는 것이다.
우리 집 강아지 이름이 2개나 나오기도 하지만 정말 심플하면서 색깔대로 이름을 지었다. 흰둥이와 누렁이
이름이라는 것이 어떻게 부여됨에 따라서 그 사람을 뜻하게 되는지 이육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이상이라는 시인을 들어는 보았지만 이 당시 시대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재 시대의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최소의 단계인 비트(bit)와 연관이 있다.
911이라는 숫자는 누군가에는 아픈 숫자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숫자는 이름과 합쳐지면 더욱 강력한 힘을 작용해 머릿속 기억에 남게 된다.
숫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숫자 어원
읽다고 한국인들만의 재미있고 강력한 키워드 하나를 소개하고 있다.
셈틀 예시
속은 셈 치고
죽은 셈 치고
어쩔 수 없다고 셈 치고
헤어졌다고 셈 치고
다 잃었다고 셈 치고
도와줬다고 셈 치고
등등
'셈틀' ~한 셈 치고 이걸 초합리주의라고 연결시키다니 정말 상상력이나 앎으로 연결된 느낌이다.
영면하신지 2월 이후 아직까지도 집필하신 책들이 나오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중에서 생각의 축제가 먼저 4월에 출시된 것으로 보이고 도서관에서 신책 도서에서 발견해서 바로 빌려왔네요.
수학처럼 정해진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그 과정을 찾는 게 인생에서도 필요하다고 얘기해 주는 거 같아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정해진 패턴이 아닌 자신만의 창조적인 활동이라고 하면서 그 힘과 가능성을 응원해 주는 글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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