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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계산동 전주시골집 삼겹살 부추전 김치찌개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거래처나 지인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나 술자리도 많아지면서 살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먹는 건 못 참기 때문에 오늘도 달립니다.


시래기국
기본으로 나온 된장국 베이스에 시래기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맛이네요. 특별함이 없는 흔한 맛이지만 알기 때문에 무서운 맛입니다. 고기가 나오지 전에 주시는 데 먼저 위를 코팅하기에 좋습니다.

밑반찬들
다양한 밑반찬입니다. 이때 각 반찬들이 모두 신선함과 양도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특히 전 기름장 우측에 보이는 고구마 줄기(?) 같은 반찬이 맛있더군요. 쌀밥에 올려서 먹고 싶은 간이 적절한 맛이네요. 그리고 그 아래 있는 강화 순무도 시큼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삼겹살을 시켜서 그런지 쌈장도 듬뿍 주셨고요.

삼겹살
삼겹살을 구워서 올리는데 고기 빛깔과 신선함이 좋았네요. 1인분에 13,000원으로 다소 비싼 거 같지만 먹어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나중에 고기를 다 먹고 2인분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술도 점점 속도가 붙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부추전
남자 셋이서 먹고 있었기 때문에 고기로 턱없이 부족해서 안주를 하나 더 시킵니다. 부추전인데 가격이 저렴합니다. 7천 원에 이 정도 사이즈 면 장난 아니지만 두께를 보니 피자 씬 크기이고 맛이 깔끔합니다. 소주 한 잔과 전이 잘 어울립니다.

김치찌개
가려고 했지만 국물이 없다는 의견이 나와서 김치찌개 하나만 더 시킵니다. 이미 소주 병은 각 2병이 넘어가고 김치찌개로 속과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 정돈해 주는 느낌입니다. 원래 이 집은 점심에 와서 청국장을 주로 먹던 곳인데 오리와 삼겹살이 있던 걸 보고 이쪽으로 술과 안주로 먹어보았습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음에는 오리도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