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 12/26
거제도 버스여행
퇴근 후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급하게 남부터미널 역에 있는 서울고속 터미널로 이동해서 거제도로 출발했다. 고현터미널을 갈 수 있는 곳이 여기 터미널만 운행을 해서 막히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늦지 않고 도착했고 4시간 20분간 버스 여행이 시작되었다.
가볍게 점심으로 갈비찜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카페로 출발! 갈비찜 맛있어서 밥에 볶아 먹어도 맛나네~
EVER AMUSE
채광이 카페 앞마당부터 전체적으로 들어오고 카페 앞 저수지가 보인다. 원래도 춥지 않은 곳인데 더욱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길고양이 밥을 주시는 데 하얀색 야옹이 ‘딩고’가 가장 햇살에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다. 좌측에 새끼 냥이가 조용히 놀고 있다가 나를 보고 피해 경계한다.
저녁 만찬은 크리스마스에 맞게 준비하는 거보단 한국에 맞게 굴보쌈과 매콤한 미니족발을 준비해서 와인과 함께 했다. 2차로 어묵탕과 홍게, 자숙 골뱅이를 같이 넣어 육수가 더 진해졌다. 거제 근처 통영에서 공급받은 굴로 신선하고 비린내도 덜하다.
버드 앤 피시
거제 지역주민 할인도 되고 저렴한 입장료(성인 기준 1만)로 다양한 동물, 곤충, 새,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버드 앤 피시를 방문했다.
관리하시는 분이 새를 손가락에 올려주시는데 도망가지 않고 잘 앉아있다. 아이들은 무서워서 자기 손가락에 올리지 못하고 보여주기만 하자.
생각보다 체험장 크기가 크다.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느낌이고 안쪽은 새들을 위해서 난방이 되어 있어서 패딩을 벗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하다. 새나 동물 배설물 냄새가 좀 나니 마스크를 쓰면 덜 하다.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햄스터와 기니피그, 토끼들이 추운지 뭉쳐서 잠을 자고 있다. 천 원을 주면 애들 야채와 당근을 살 수 있어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섹터마다 새, 동물, 어류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물고기들에게도 사료를 천 원에 줄 수 있다. 관리하는 직원이 안전한 뱀을 목에 걸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해주기도 한다.
한 쪽에 마련한 마스크 체험은 포토타임 하기 좋다.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 장소이다.
여전히 닥터피시를 해볼 수 있고 무료이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맛집이라 생각하고 많이 달라붙는다. 아이들은 몇 마리가 가던데.. 달려들 때 수염으로 손가락을 건드려서 살짝 간지럽다.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거제남서로 3159-43
갈비만
웨이팅이 한시간 정도 있어서 식사시간을 피해서 가길 추천한다. 안쪽에 어린이 그물 놀이장이 있으니 고기를 굽는 동안 놀거나 다 먹고 뛰어 놀 수 있어서 가족들이 서로 좋다. 고추, 마늘, 쌈장, 야채는 셀프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신선하다. 후식으로 아메리카노와 믹스커피, 아이스크림이 있는 데 모두 무료이고 믹스커피가 맛있다!
미술관 옆 동물원이 아닌 식물원 옆 카페는 식물원을 카페로 바꾼 모습이고 안이 더웠다. 거제에서도 야자수를 쉽게 볼 수 있어서 그런 지 이곳에도 열대야 식물들이 보이고 카페 내 마실 것이나 아이들 음료수가 저렴한 편이다.
아이들과 선물받은 레고를 같이 만들고 도와주면서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2시간 정도 걸린 거 같고 12세 이상이라고 하는데 레고도 디테일도 좋고 다양한 제품이 많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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